
릴리가 여행에서 돌아오니 쌍둥이 남동생 로이가 집을 나가버리고 없습니다.
자기들과 다투고 나간거라고 부모가 얘기하지만 릴리의 전화도 받지 않고 행방조차 알수 없습니다.더군다나 부모는 뭔가 속시원히 말해주지도 않고 릴리의 눈치만 살피며 아들을 찾을 노력을 하지 않는데요. 동생걱정으로 고민하던 릴리는 급기야 음식을 거부하고 병원에 감금되서 하루하루 죽어갑니다.
그런던 어느날 잘 지내고 있다는 동생의 편지가 도착하고 다시 건강을 되찾고 삶을 되찾아가는 릴리.
답장을 보낼 주소도 없이 가끔식 날라오는 로이의 편지,릴리는 발신지로 동생을 찾으러 가지만..이 이상은 조그만 스포가 될 수 있기에 더 이상은 쓰지 않겠습니다.
요즘 유럽영화가 계속 좋아집니다.
뭔가 답답하게 흘러가는듯 하지만 순간순간 가슴이 뻐근해지는 그런 느낌.
긴박하게 흘러가는 헐리웃 영화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가끔보는 유럽영화는 너무나 여유롭습니다.
큰 사건없이 1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을 아주 아주 여유롭게 흘러가는걸 보고 있노라면 졸음이 올법도 하지만 의외로 몰입됩니다.
몰입이 됬던 큰 이유는 1983년생의 멜라니 로렝(Melanie Laurent)이라는 프랑스 여배우.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것도 포스터의 멜라니 로렝 때문.뭐 그렇다고 이 배우말곤 볼께 없는 영화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건 제시카 알바나 그렇죠 -_-;
일단 보고나면 지루한듯 하면서도 보는걸 포기하진 못할껄요?
사라진 남동생 로이의 행방이라는 미스터리가 있기때문에요.
졸립다 졸립다 하지말고 유럽영화 특유의 여유를 즐기시다보면 잔잔한 여운의 가슴 뻐근함을 느낄수 있을듯 합니다. 마지막 부분의 반전(?)은 약간 어이가 없긴했지만 생각해보면 또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는 공감도 됩니다.
요즘 간간히 보는 유럽영화들이 너무 잔잔한 여운을 주고 있어서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호러가 그다지 땡기지 않아 큰일입니다.^^;
2008/05/26 포스트를 재구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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