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Feb

Amusement


간만에 슬래셔물 하나 봤습니다. 보고나니 기억에 남는건 아가씨들 몸매 밖에.. 아, 초반에 삐에로 인형씬은 쵸큼 무서웠어요.

이 영화는 뭔가 반전을 시도하려다가 시나리오를 말아먹고 영화 곳곳에 의문만 남겨버린 꼴인데요.트릭을 깔려면 관객이 납득이 가게 깔아야지 무리하게 밀어붙였는지 구멍난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초반에 대형트럭 기사 아저씨는 도대체 왜 여자를 가두고 다녔으며 그 여자가 트럭에서 뛰어내렸을때 왜 줄행랑 쳤으며 쫓아간 남자를 향해 왜 돌진했을까요? 의문스럽지 않다고요? 트럭기사 아저씬 살인마가 아닙니다.-_-;;

결국 뒤따라오던 선량해 보이던 아저씨가 살인마. 이 살인마 등장에 반전을 주려고 트럭기사 아저씨를 사용했는데 그럼 저 트럭기사의 행동에 대한 설명이나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죠.걍 진짜 살인마한테 죽습니다.

이런 구멍이 한두개가 아니에요. 초반 고속도로의  살인마와, 여관에서 안경낀 과학자같은 살인마랑, 멍청히 의자에 앉아있던 말 못알아듣는다는놈이랑 셋다 동일인물인것 같은데 영화를 보는동안은 살인마가 몇명이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소도 마찬가집니다.
이게 지하로 통하고 지상으로 올라가고 하는동안 보면 결국 최초의 그 오두막집이 나오는데요. 그럼 그 대저택(여관)은 어디간거에요;

이런식으로 영화 스토리상의 의문이 아닌, 영화를 제대로 못찍어서 나오는 의문투성이인 영화입니다. 이게 다 반전의 폐해입니다.시나리오 운용능력도 떨어지면서 반전은 2~3개씩 넣을려고 하니 영화 자체가 무너지는거죠.

Amusement / 2008
steel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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