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E4에서 제작한 좀비드라마 입니다.
좀비라는 말만 듣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시청 해버렸는데요,와우! 재밌습니다.티비용이라고해서 특수효과가 허접하다거나 빨간물감만 넘쳐 흐른다거나 하는게 아닙니다.역시 서양얘들 화끈해요,왠만한 호러영화 뺨 대여섯대 치는 수준의 고어씬이 마구 등장 합니다.(특히 4편에서 빅브라더 제작자가 좀비 시체 발라내는 장면,5편에서 빅브라더 제작자 죽는 장면) 총5부작이고 편당 20분이 조금씩 넘으니 다 합쳐도 2시간이 안되네요.5편 연달아 보시면 딱 영화 한편 본듯한 기분이 드실거에요.
재밌기는 하지만..사실 참신하진 않습니다.
보통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살아남은 사람들은 보통 마트를 대피장소로 선택하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리얼버라이어티의 세트장입니다. 젊은이 들이 같이 사는 모습을 생중계하고 투표를 거쳐서 한명 한명 퇴장 시키는 뭐 그런 서바이벌류 티비쇼 있잖습니까.여기서는 그 티비쇼 이름이 빅브라더네요.세트장 안은 모든게 갖춰진 안전한 곳입니다.실제 등장인물들은 그 난리가 났어도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밖에서 탈출(?)해 들어온 스텝을 통해서야 그런 사실을 알게되죠.
암튼 약간 특별한 장소적 배경말곤 여러 좀비 영화들에서 사용된 설정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살아남은 자들이 처음엔 잘 살다가 결국 안전한 곳에서 목숨을 이어갈것이냐,위험을 무릎쓰고 탈출해서 안전한곳으로 갈것이냐로 의견대립, 전원 Die되는 아주 뻔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뭐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렸으면 군대가 출동해 이들을 구원해줬을텐데라는 간질간질한 엔딩은 펼쳐지지 않아요.드라마의 대사속에도 나오지만 전 세계적인 상황이거든요. 느릿느릿 좀비는 멍청하고 느려서 어떻게 대처가 가능하겠지만 발업좀비는 이게 뭐 대처가 되겠습니까; 굶주린 늑대마냥 달려드는데요.
왜 좀비가 나타나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습니다. 그냥 갑자기 그렇게 된거에요.우리도 모르고 드라마속 주인공들도 모릅니다.사실 좀비영화에서 이제 더 이상 좀비가 생긴 이유 따윈 궁금하지 않거든요.뻔할 뻔자죠 정부나 군대의 비밀실험이죠. 주술따위를 이유로 하기엔 너무 현실감 없으니 이젠 왠만하면 다 실험입니다.
암튼 특별함 없는 좀비 이야기지만 전 이런 기본에 충실한 좀비 이야기가 봐도 봐도 안질리는군요^^; 아줌마들이 우리나라식 출생의 비밀 드라마를 볼때마다 재밌어 하는것과 같은 이유일려나요.
사족: 전 이 친구가 제일 재밌더군요 . 명대사 몇 개~ 좀비로 변한 부하직원을 죽이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고용한 년이니 내 맘대로 해도 돼” , 작은 방에 여자랑 둘이 갇혀 있을때 탈출 계획을 세웁니다,여자는 무서워서 싫다 그러죠. “이게 싫으면 우린 교대로 저 양동이에다가 똥을 싸다가 결국 굶어죽는 거야.”그는 이미 양동이에 똥을 한번 쌌었죠^^ 좀비들에게 먹혀 죽으면서도 아주 멋집니다 “다 처먹어라 이 젓소년들아 !”
오~ 이거 원츄인 듯!! +_+ 꼭 봐야겠음..ㅋㅋ
@나비 : 좋아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