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서양판 ‘쇼군의 세디즘’ 이라고 생각하면 별 무리 없을것 같은데…
영화의 배경은 나치-파시스트 점령시기의 이탈리아. 4명의 권력자들이 비밀리에 협약을 맺고 젊은 미소년,미소녀를 납치, 대저택에 감금, 이 저택에서 벌어지는 120일 동안의 이야긴데 4명의 권력자들은 룰을 정하고 저택의 모든 이는 룰을 따라야 한다. 그 중 하나가 저녁이면 모두 모여서 3명의 이야기꾼의 이야기를 듣는것.

이야기꾼의 변태적인 이야기를 듣고 4명의 권력자가 미소년,소녀들에게 그 이야기를 실행한다.특히나 토가 쏠리는 장은 ‘똥의 장’인데 이야기꾼이 인간의 배설물을 먹고 오르가즘을 느겼다는 말에 따라 이를 실행한다.소년소녀들에게 배설을 금지하고 몇일을 견디게 한뒤 한꺼번에 배설, 그 똥을 모아 최고의 음식인양 즐겨드시는 권력자들.

마지막 ‘피의 장’은 망원경으로 지켜보는듯한 앵글로 진행되는데 혀를 자르는 장면이라던가 고문하면서 춤추고 노는 권력자들의 모습이 꽤 소름끼치게 다가온다.

작품속 권력자들의 기벽은 지저분하고 변태적이지만 작품 자체는 그냥 더러운 영화로 치부해선 안될것 같다.
저택의 화려함과 배치의 깔끔함은 권력자들의 기벽속에 알수없는 공허함을 느끼게 해주는데 영활 잘 볼줄 모르는 나지만 그냥 B급 공포영화는 아니니 관심있으신분은 한번쯤 감상 하는것도 좋으실법하다.

음악은 기억에 안 남아있지만 엔리오 모리꼬네가 맡았다고한다.
이 영화의 감독,파졸리니는 개봉 다음날 살해된채로 발견됐다는데 (그래서 이 영화가 유작) 범인이 그의 애인인 이 영화에 나오는 미소년으로 밝혀졌단다.근데 나오는 소년들이 죄다 미소년이라 누군진 모르겠다 ;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 1975 /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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